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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광재의원 25일 소환

등록 2005-05-24 19:13수정 2005-05-24 19:13

‘유전의혹’수사…이기명씨 이번주 조사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4일 이광재(40) 열린우리당 의원을 25일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전 노무현 대통령후보 후원회장인 이기명(69)씨도 이번주 안에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유전사업에 개입한 단서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기명씨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전대월(43·구속)씨를 허문석씨에게 소개해준 경위 △김 전 차관 등을 통해 유전사업 보고를 받았는지 △지난해 9월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유전사업 추진을 도왔는지 등 유전사업 개입 의혹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기명씨를 상대로 고교 동창인 허씨를 이 의원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에게 소개해 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조사 결과 허씨는 유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씨와의 친분 관계를 과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정상황실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유전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자체 종결로 처리한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재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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