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분향소를 찾은 한 추모객이 분향하고 있다. 김해/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0일 49재 뒤 안장식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와 유골 안장식을 하루 앞둔 9일 전국 곳곳에서 추모객들이 비를 맞으며 속속 봉하마을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봉하마을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 ‘마지막 분향’을 했다. 분향소는 이날 자정에 참여정부 인사와 비서진 등이 분향을 한 뒤 철거됐다. 안장식을 준비하는 봉하전례위원회는 10일 아침까지 5만명 이상의 조문객이 봉하마을에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미리 온 추모객들은 노란색·검은색 풍선과 리본을 마을 곳곳에 매달고 솟대를 세우는 등 전례위원회의 안장식 준비에 너도나도 일손을 보탰다. 마을 광장에서는 9일 오후 5시 추모예술제가 열렸으며, 10일 오전 10시30분에 다시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안장식이 열리는 10일에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공연 및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김해/최상원 김광수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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