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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전의혹’ 이광재의원 검찰출두

등록 2005-05-25 10:11수정 2005-05-25 10:11

이기명씨 이번 주중 소환 방침

유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5일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철도청(현 철도공사)의유전사업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작년 6월 전대월(구속)씨를 석유전문가 허문석(인도네시아 체류)씨에게 소개해준 이후 유전 사업에 개입한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 의원이 작년 7∼9월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 발간을 위해 여러차례 허씨와만났을 때 유전사업에 대한 도움 요청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다.

또 코리아크루드오일(KCO)이 작년 11월 15일 러시아 알파에코 측에 사할린 페트로사흐 유전인수 계약 해지를 통보한 지 사흘 뒤 이 의원측이 왕영용(구속) 철도공사 본부장으로부터 유전사업 경과보고를 받게 된 이유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유전사업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필요시 이 의원과 전대월, 왕영용, 신광순(구속) 전 철도공사 사장 등이번 사건 관련자들과의 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로는 이 의원을 사법처리할 근거가 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조사과정에서 유전사업에 적극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이 의원을 형사처벌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수사를 해왔다.

이 의원의 변명만 듣기 위해 부른 것은 아니다.

오늘 조사로 이번 사건의 실체에 많이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수사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분께 검찰청사에 나와 "하루 속히 철도청 유전의혹사건의 진실이 규명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사건 당사자들을 몇번 만났느냐가 아니라 내가 불법 행위를 한 일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단연코 말하건대 일체의 불법행위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출두 후 검찰청사 12층 홍만표 특수3부장 방에서 30분 가량 면담을한 뒤 주임검사인 정재호 부부장검사 방으로 자리를 옮겨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정 부부장에게 미리 준비한 `해명자료'를 제출,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검찰 출두는 2003년 12월 11일 `썬앤문'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 소환된 이후 1년 5개월만이며, 같은 사건으로 작년 3월 18일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사무실에 출석한 것으로 따지면 1년 2개월만이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금주중 이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를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다.

김세호(구속) 전 건설교통부 차관은 오는 28∼29일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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