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일을 하던 병사 한 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돼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중이라고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판문점 안내 역할을 하던 해당 병사(상병)의 업무 특성상 신종 플루에 감염된 외국인과의 접촉으로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지난 10일 오전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정밀진단을 받았으며 이날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이 병사가 증상을 호소한 뒤인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투어를 잠정 중단했으며 재개 여부는 앞으로 군내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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