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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해복구 레미콘 업자·공무원이 빼돌려

등록 2005-05-25 20:08수정 2005-05-25 20:08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5일 수해복구 공사현장에서 레미콘을 빼돌린 업자와 이를 눈감아준 공무원 등 76명을 적발해, ㅅ레미콘 업체 대표 최아무개(36)씨 등 2명과 ㄱ건설 대표 김아무개(39)씨, ㅅ펌프카 대표 박아무개(40)씨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를 묵인하고 돈을 받은 경기 가평군청 박아무개(39·6급)씨 등 공무원 10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ㅅ레미콘은 지난해 4월 비 피해를 입은 가평군 가평읍 현리 광신교 복구 공사를 하면서 레미콘 261㎥가 들어갔는데도 685㎥가 쓰인 것처럼 가짜 서류를 만들어 조달청으로부터 대금 2500여만원과 레미콘 424㎥을 챙기는 등 2003~2004년 같은 수법으로 99차례에 걸쳐 1억8천여만원과 같은 액수의 레미콘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광신교 공사를 시공한 ㄱ건설 김씨는 ㅅ레미콘에서 빼돌린 레미콘을 ㅅ펌프카 박씨에게 35차례에 걸쳐 시가의 60%인 7500만원에 되팔아 최씨와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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