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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나라 임두성 의원 영장

등록 2009-07-28 20:05수정 2009-07-28 21:05

임두성(60·비례대표) 한나라당 의원
임두성(60·비례대표) 한나라당 의원
건설업자에 20억 받은 혐의…임 의원은 부인
임두성(60·비례대표) 한나라당 의원이 건설업자한테서 20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태)는 28일 아파트 건설 시행업자에게서 20억여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임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의원은 지난 2007~2008년 경기 용인시 동천동 삼성 래미안 아파트 건설사업 시행을 맡은 ㅋ사 대표한테서 분양 승인 등 시행 업무를 도와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20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그러나 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어 체포동의 절차는 밟지 않게 되며, 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심사 뒤 곧바로 결정된다.

임 의원은 한센병 환자 출신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한센인들이 모인 한빛복지협회의 회장도 맡고 있다.

삼성 래미안 아파트는 수지구 동천동 일대 48개동 2393가구가 건설 중이며 내년 1월 주민들이 입주한다. 지난 2007년 용인시로부터 아파트 사업 승인을 받은 뒤 3.3㎡당 1600만-1700만원에 분양됐다. 그러나 당시 분양가가 용인지역에서는 최고의 고분양가로, 입주 예정 주민들로부터 특혜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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