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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왜곡 여론 조장 피해는 국민이 본다”

등록 2009-07-29 19:17

인터뷰/ 김성균 언소주 대표
“조중동이 항시적으로 왜곡 보도를 일삼으면서도 제대로 된 견제를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시민이 나섰다.”

29일 공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성균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 대표는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광고불매운동은 왜곡 언론에 항의하는 합법적 저항수단임을 강조했다.

“조중동의 미디어법 보도만 봐도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자사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 날치기·대리투표도 별문제 없다고 보도한다. 결국 왜곡 여론 조장의 피해는 국민이 본다.”

검찰이 언소주가 광고불매 대상 기업인 광동제약을 ‘공갈’했다고 본 것을 두고 김 대표는 “억지 논리”라고 항변했다. “광동제약은 불매운동을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연락을 해 왔다. 광동제약은 언론소비자운동의 취지를 공감했으며 편중 광고를 시정하는 선에서 불매운동을 철회하는 것으로 평화롭고 원만하게 합의했다. ‘공갈’의 전제인 위력은 있지도 않았다. 그건 검찰도 인정했다.”

그는 왜곡 보도가 개선되지 않는 한 합법적 틀 안에서 광고불매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언소주는 현재 삼성과 여행업체인 롯데관광·자유투어·하나투어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펴고 있다. 김 대표는 “1심 판결에서 전화걸기 등 다수의 의견 전달 방식을 위법이라고 판단해, 지금은 제품을 직접 불매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며 “예전 방식보다는 불매운동 효과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여행업체에 대해서는 이용 거부와 예약 취소 등 소극적 방식의 의사 표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불매운동은 소비자운동의 본질”이라며 언소주 운동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언론노조가 제시한 5대 실천운동인 조중동 절독 운동에도 적극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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