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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돈 없으면서 왜 차 모느냐” 무시하자 살해

등록 2005-05-26 09:57수정 2005-05-26 09:57

인천 강화경찰서는 26일 "돈도 없으면서 왜 차를 끌고 다니느냐"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50대 남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44.전남 고흥군)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5일 오후 10시30분께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창모(58)씨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창씨가 "차량수리비도 없으면서 왜 차를 끌고 다니냐"고무시하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창씨 가슴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4월 지방에서 강화 지역에 민물고기를 잡으러 왔다 우연히 알게된 창씨 집에 머물면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차량 문제로 대화를 나누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인근 식당에서 "사람을 죽였다"고 119에 직접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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