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교하새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공사의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금품 로비 의혹(<한겨레> 5일치 10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사 입찰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가 금품 로비를 받았다고 폭로한 서울 ㅇ대 이아무개 교수가 지난 5일 수사를 요청하고 (경찰에 나와) 진술을 했다”며 “(금품 제공 의혹을 사고 있는) 금호건설과 파주시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교수에게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100장(1000만원어치)을 건넨 금호건설 ㅈ 팀장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6일 오전 파주시에서 공사 관련 서류 일체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 교수가 입찰 심사 회의장에 도착하기 전에 청탁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은 점에 주목하고,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에 외부로 유출됐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의정부/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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