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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가수 유승찬, 속초복지관에 5억원 기탁

등록 2009-08-15 16:34

가수이자 기획사인 JSN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유승찬 씨가 강원 속초 종합사회복지관에 매년 1억원씩 앞으로 5년간 모두 5억원의 사회복지사업비를 지원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 씨는 최근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주제곡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알려진 가수다.

유 씨가 기탁 키로 한 성금은 속초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지원되며, 첫해인 올해는 지역아동센터의 확충 및 기능보강, 결식아동의 급식지원, 도서구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어려서부터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남다른 성장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유 씨는 데뷔전부터 꾸준한 선행을 해왔는 데, 최근에는 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의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일본 효도관광을 시켜 줘 칭송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음악공연을 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천안 쌍용고에 발전기금 300만원과 자신의 앨범 2천 장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축제에 초청을 받아 방문했던 대전 지적고에도 발전기금을, NGO 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한 에티오피아의 어린이 후원 활동도 1년 넘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씨의 이번 기탁은 지난 6월 모 방송의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우승상금 50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한 지 채 두 달도 안 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15일 오후 복지관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유 씨는 "작지만, 이 소중한 마음이 소외된 사람, 특히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새싹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기업과 사람들도 주변의 소외된 사람에게 언제나 따뜻한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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