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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늦더위…이번주 비 와도 덥다

등록 2009-08-16 20:44수정 2009-08-16 23:10

1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뒤늦은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이번주에는 두 차례 정도 비 소식이 있지만, 더위는 다소 주춤하다가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강원 영동과 영남 남해안 지방을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나흘째 이어졌다. 강원 홍천이 전국 최고인 35.8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서울 34.4도, 춘천 34.1도, 철원 33.2도, 전주 32.8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7~18일과 20일 비가 내리겠지만,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은 영남과 전북, 강원 영동지방에서, 18일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서, 20일은 중부지방 전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 최고기온은 26~32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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