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출국에 앞서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을 조문할 계획이라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다.
반 총장을 수행 중인 유엔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기문 총장이 오늘 출국 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조문 시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후 대한적십자사 방문 이후 조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엔 직원에게 2년마다 주어지는 본국 휴가차 지난 9일 비공식 방한한 반 총장은 앞서 오전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과 함께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세계 경제위기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9박10일의 방한 기간 제39차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총회 참석, 제주도 휴식, 고향인 충북 음성 방문 등의 일정을 보냈으며 이날 저녁 뉴욕으로 돌아간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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