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서거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와 관련, "정부는 고인에 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장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장례 형식과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소중한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화와 민족화해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나라의 지도자였다"며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헌신해오신 김 전 대통령의 위업은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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