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에 거주하는 고교생과 대학생 등 10대 2명이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여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확진자는 포항지역 고교생과 대구지역 대학생으로 해외여행 경험이 없고 신종플루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확진자 가운데 고교생의 경우 최근 모 교회의 수련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높아 보건소측이 감염경로를 추적중이다.
이와함께 남구보건소도 기침과 발열 증세로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20대 학생 1명을 격리조치하고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포항지역에는 현재 남.북구보건소에 설치된 신종플루 상담진료실에 하루 20-30명이 상담진료를 하고 있으며 포항의료원에 46병상을 확보해 신종플루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지역에서 개학을 앞두고 신종플루가 확산될 우려가 높은 만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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