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30분께 경남 거제시 아주동의 한 조선소에서 선체의 일부인 소형 블록 위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직원 3명이 1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한모(40)씨와 베트남인 동료 P(24)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진모(26)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에서 "소형 블록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그 위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추락했다"며 "이들은 대형 블록에 'ㄱ'자 모양으로 소형 블록을 용접한 뒤 소형 블록을 받치던 지지대를 철거했는데 , 그 순간 소형 블록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회사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거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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