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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시] 우리 선상님 / 이시영

등록 2009-08-19 19:10

이시영/시인
이시영/시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창비가 마포서 뒤에 있을 때 국수를 잘 말던 키가 작은 할머니 한분이 계셨다
그녀는 늘 눈물을 글썽이며 내게 말했다
“아이고 우리 선상님이 불쌍혀서 죽겄어!”
디제이가 삼수 끝에 대선에서 실패했을 때의 일이다

그 뒤로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와 우리 품에 영면하신 날
하늘에서 그 할머니의 음성이 또렷이 들려왔다
“아이고 우리 선상님 죽도록 고상만 하시다가…”

이시영/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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