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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10대 2명, 원주서 택시 훔쳐 부산까지 운전

등록 2009-08-19 19:45

 운전면허도 없는 10대 남녀 2명이 강원도 원주에서 택시를 훔쳐타고 부산까지 몰고 왔다가 경찰의 검문 및 추격끝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9일 택시를 훔친 뒤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아무개(15·무직) 군과 윤아무개(14·중2년) 양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새벽 2시32분께 강원도 원주시 기독병원 안 택시 승강장에서 운전사 홍아무개(49)씨가 시동이 켜놓은 채 자리를 비운 택시를 훔쳐타고 운전면허도 없이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9일 오후 3시께 부산 수영구 망미동 앞길에서 경찰이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하자 이에 불응해 수영교차로 쪽으로 1.5㎞ 가량 달아났다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에 막히자 다시 중앙선을 넘어 근처 팔도시장 골목으로 달아났으나 마주오던 차량과 뒤쫓아오던 경찰차량에 포위돼 붙잡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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