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국방부 청사 앞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검사팀이 청사 출입자를 대상으로 체온검사를 하고 있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군내 신종플루 환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청사 출 입구에 병사 2~3명이 체온측정기로 출입자들을 일일이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군내 147명 격리치료 중
국방부는 21일부터 청사를 출입하는 직원과 군인들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군내 신종플루 환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청사 출입구에 병사 2~3명이 체온측정기로 출입자들을 일일이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된 군인은 342명이며, 이 가운데 147명은 군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 195명은 완치되어 소속부대로 복귀했다.
군은 장병들에게 휴가와 외박, 해외출장시 개인 건강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에 감염된 전역 예정자들에 대해서는 국민건강을 위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전역을 보류하고 음성 판정 후에 전역조치토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본부와 군사령부에 대응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용 중"이라며 "신종플루 확진 환자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 타미플루를 복용토록 조치하고 있고 11월께 시판될 백신을 군병원에 공급하기 위한 예산 92억원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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