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모 신협에서 발생한 복면 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달서경찰서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신협 직원박모(27.여)씨 등 2명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있었던 여직원 2명이 너무 당황해 범행 당시상황을 정확히기억하지 못해 이들의 동의를 얻어 최면수사를 실시,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범행도구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경찰은 또 범행 시각을 전후해 현장 주변에서 있었던 유.무선 전화의 통화내역등도 조사해 공범 가능성 및 내부자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범인은 26일 낮 12시20분께 피해 신협의 남자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외출하고 여직원 2명만 있을 때 복면을 하고 사제권총 또는 페인트칠용 롤러로 보이는 둔기를 들고 들어와 여직원들을 위협, 현금 등 2천3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대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