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김대중은 OOO 이다

등록 2009-08-24 14:09수정 2009-08-24 14:27

김동욱 학생
김동욱 학생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살아서는 민주화와 남북통일의 물꼬를 트고
화합과 화해의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당신…
“희망이다”

“우리나라 사람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신 게 기억나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범을 보이셨다고 생각합니다.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손을 맞잡아, 통일을 향한 희망을 품게 해주셨어요.” 김동욱(13·학생·서울 목동)





서은지 학생
서은지 학생
“친구다”

“평생 동안 늘 우리 곁에서 애쓰셨던 고마운 친구였다고 생각해요. 북한과 교류를 해서 이산가족 상봉을 이끌어 내셨잖아요. 지난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는 못 왔었는데, 오늘 와보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서은지(15·학생·서울 동작구)






박준홍 대학생
박준홍 대학생
“민주화다”

죽음의 위협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신 분입니다. 단순히 맞선 게 아니라 불의의 교통사고로 다리도 다치고, 납치도 당하고, 군사정권에 의해 사형선고도 당하셨잖아요. 그분의 삶의 궤적을 생각해보면 존경할 수밖에 없어요. 박준홍(24·대학생·서울 관악구)





한송이 회사원
한송이 회사원
“우리 할아버지다”

“중학생 때 대통령에 당선되셨는데,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권위적이지 않아 할아버지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어요. 재임 중에도 연세가 있으셔서 ‘무사히 마치셔야 될텐데’ 하고 걱정했어요. 든든한 할아버지를 잃었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한송이(26·회사원·서울 용산구)





이영순 주부
이영순 주부
“희생이다” “우리 같은 힘없고 소외 받은 사람들을 위해 다섯 번 이상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싸워 오셨잖아요. 지금까지 그걸 모르고 살아온 게 죄스럽네요.” 이영순(35·주부·경기 오산)









전상규 사업
전상규 사업
“인동초다”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에서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알게 됐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민주주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진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다시 피는 인동초처럼 살다 가셨습니다.” 전상규(38·사업·부산)





조호영 대학원생
조호영 대학원생
“선생님이다”

“그분이 이뤄놓은 민주주의와 남북 관계의 성과들이 무너지는 걸 보면서 저도 모르게 정치에 무관심해졌습니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그분의 마지막 말씀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조호영(42·대학원생·서울 관악구)





소순양 회사원
소순양 회사원
“빛이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앞이 깜깜해지더군요. 그동안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선구자와 같이 밝혀오셨잖아요. 모두 자신의 안에 빛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용감하게 드러내는 사람은 드물죠.” 소순양(48·회사원·서울 구로구)





오명섭 서예원장
오명섭 서예원장
“연꽃이다”

“고인의 삶은 맑은 물이 아니라 진흙탕 속에서 활짝 핀 연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취니중생연화(臭泥中生蓮花)’라는 불경의 구절과 딱 들어 맞습니다. 이제 시대의 큰 연꽃을 다시 볼 수 없게 됐다는 생각에 자꾸 눈물이 흐릅니다.” 오명섭(57·서예원장·광주시 북구)





조인석 일어강사
조인석 일어강사
“투철이다”

“마지막 일기를 보면 매일 같이 중요한 일들을 꼼꼼하게 기록했더군요. 자신에 대한 투철함이 없다면 어려운 일이죠. 그분의 업적이 무엇인지 떠드는 것보다, 그분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조인석(50·일어강사·서울 서대문구)





“화합이다”

“군사정권에서 숱한 고생을 했음에도 가해자들을 용서하셨습니다. 사람인데,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또 남과 북이 하나 되도록 노력했죠. 이 모든 화합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걸 보지 못하고 가셔서 너무 억울하고 가슴 아프네요.” 김성애(62·주부·서울)





“통일이다”

한평생 소신을 굽히지 않고 목숨을 바쳐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앞장선 분이죠. 대통령 하실 때 ‘10년 안에 통일 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그때 이북이 고향인 친구와 ‘통일되면 평양에, 묘향산에 같이 놀러가자’고 약속도 했어요. 김동보((상업)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