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보호처분을 받고 있던 소년원생들이 집단 탈주를 시도했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10시10분께 광주시 광산구 고룡동 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 소년원)에서 원생 5명이 탈주를 시도했다가 20여분만에 모두 붙잡혔다.
ㄱ아무개(17)군 등 5명은 이날 ㅎ아무개씨 등 교사 3명과 함께 고룡정보산업학교 밖으로 제초 작업을 하러 나가던 중 정문 앞에서 갑자기 뛰어 나갔다. 고룡정보산업학교 관계자는 “5명의 학생 중 1명은 곧바로 교사들에게 붙잡혔고, 2명은 정문 앞에서 붙잡혔다”며 “2명의 원생만 학교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버스 정류장까지 도망갔다가 붙잡혀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탈주를 시도한 학생들은 청소년에게 징역형 대신 내려지는 보호 10호처분(1년 이상 보호)을 받고 지난 주께 소년원에 입소했다가 이날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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