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1명 신종플루…축제장 일부 폐쇄

강원 춘천시는 신종플루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자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막국수ㆍ닭갈비 축제장의 행사장 일부를 폐쇄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내 모 대학생 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돼 현재 같은 대학 학생들이 막국수.닭갈비 축제기간 운영하는 주제관을 긴급 폐쇄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또 "이는 축제가 열리기 전인 지난 25일부터 감염학생이 자택에서 지내는 등 축제장을 찾지 않았으나 행사 전에 동료 학생들과 접촉에 따른 감염에 대비한 예방 차원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춘천시보건소는 주제관과 축제장에서 활동한 같은 대학 학생들에 대해 1차로 발열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장비와 인원을 보강해 축제참가 업소 종업원과 행사 관계자에 대해 매일 방문 조사를 실시키로 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

축제조직위는 학생과 종업원 등에 대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추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춘천시보건소는 인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09춘천국제레저프레대회 경기장에 대해서도 신종플루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이상학 기자 [e-mail]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