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H1N1)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11명 늘어 29일 현재 55명을 기록했다.
울산시는 김모(16)군 등 울산에 주소지를 둔 11명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 등에서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가운데 9명은 지역사회 감염자였고 1명이 해외여행자, 1명은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4세 유아가 1명, 10대 중.고교생이 4명, 20대 4명, 30대와 40대는 각각 1명이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뒤 8명은 자택에 격리하고 3명은 거점 진료병원에 입원토록 조치하는 한편 학생 환자의 명단을 울산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이로써 울산지역의 신종플루 확진환자 수는 모두 55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29명은 이미 완치됐고 현재 26명이 병원이나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임기창 기자 stnsb@yna.co.kr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stnsb@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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