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권아무개(53)씨 집 주방에 설치된 높이 60㎝, 폭 50㎝ 크기의 정수기가 불에 타고 거실 유리창이 깨졌다. 경찰은 정수기 위에 놓여있던 살충제 용기가 과열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불에 탄 정수기 회사 관계자는 “정수기 위에 올려둔 스프레이식 살충제 용기가 과열돼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수기를 설치할 때 인화성 물질을 올려두지 말라고 당부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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