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찰, 영화 ‘해운대’ 동영상 유출 수사

등록 2009-08-31 16:22

제작 과정서 유출된 정황 포착

경찰이 인터넷에 떠도는 영화 `해운대'가 제작 과정에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유포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31일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 유출과 관련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진정서를 접수한 지 하루 만인 이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벌였다.

CJ엔터테인먼트는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 P2P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퍼진 사실을 지난 29일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삭제 조치를 하는 한편 유포 경로로 파악한 24개 대형 P2P 사이트 명단을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과 회사측은 화질 등을 조사한 결과 이 영화가 극장에서 캠코더 등으로 촬영된 것이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본의 화질이 DVD 급으로 최종본에 가깝지만, 최종 수정본과 일부 화면이 다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영화가 최종 완성본이 나오기 전 누군가에 의해 작업실에서 인터넷 공간으로 빼돌려졌을 개연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본의 영상을 자세히 분석해 영화 촬영 및 편집, 그래픽 수정 등 제작 과정 중 어느 시점에서 영화가 유출됐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운대'는 개봉 33일 만인 이달 23일 한국 영화로는 다섯 번째로 1천만 관객 돌파를 달성했으며 해외에서는 지난 25일 중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미국과 동남아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