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18분께 강원도 홍천군 갈마곡리속칭 `작은골' 마을 길에서 정모(42) 씨가 운전하던 32인승 대형 승합버스가 3.5m논 아래로 굴러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권모(74.여)씨 등 주민 15명이 부상을 입어 홍천아산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에는 이날 운전자 정씨가 자신의 밭에 배추 모종을 위해 고용한 주민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농삿일을 마친 뒤 이들을 귀가시켜 주던 길이었다.
경찰은 이날 밭일을 하면서 술을 마신 정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98% 상태에서 협소한 마을 길을 빠져 나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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