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일 나이트클럽에서 동석한 여성에게 욕을 하고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김아무개(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밤 마산 ㄹ호텔 나이트클럽에 친구 2명과 놀러가 이아무개(40)씨 등 여성 3명과 동석해 함께 술을 마시던 도중 말다툼이 벌어지자 이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나이트클럽에서 자신을 때린 남성이 일행들로부터 “김서장”으로 불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마산지역의 김씨 성을 가진 기관장 여러명이 의심을 받았으며, 조사기관인 마산중부경찰서의 김항규 서장은 의혹을 씻기위해 이씨와 대질조사까지 받았다. 하지만 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부산의 한 세무서 직원이었으며, 친구들이 그를 높여 “김서장”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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