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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접대 의혹’ 전남대병원 교수 각계 비난

등록 2009-09-02 16:24

전공의들로부터 성매매 접대 의혹이 제기된 전남대병원 교수에 대한 각계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일 "진상을 규명해 회원자격 정지 등 중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른 시일 내에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진상을 규명하고 회원자격 박탈 등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광주지검에 제출했다"며 "교수가 병원 측에 사직서를 냈지만 사직서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 교수직을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여성단체연합도 성명을 내고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수로서의 지위를 망각한 채 권력을 남용해 전공의들에게 성매매를 요구하고 비용을 내게 했다면 반드시 엄중한 징계가 따라야 한다"며 "전남대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성매매 의혹에 대해 한 점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진상조사를 하고 경찰과 검찰도 철저히 수사해야한다"고 말했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와 관련, "전공의들의 근무여건이나 일정 등을 감안해 출석요구서를 보내 관련자를 조사 하겠다"며 "A교수가 과다한 회식비나 성매매 비용을 전공의에게 부담하게 했다면 엄정하게 사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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