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4일 전 혼인신고도 마쳐
지난 1일 37살에 위암으로 요절한 여배우 장진영씨가 지난 7월 연인이던 김아무개(43·사업가)씨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혼인신고서까지 낸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의 연예계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쪽은 2일 빈소인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어 “고인과 김씨는 올 7월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김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청에 혼인신고서를 냈다”고 밝혔다. 소속사쪽은 “고인이 지난해 1월 지인의 소개로 김씨와 처음 만난 뒤 연인 사이가 됐으며, 생일이던 지난 6월14일 김씨의 청혼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씨가 고인의 임종 순간까지 함께 했다”며 “아픔과 고통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을 진심으로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씨의 영결식은 4일 오전 치러지며 유해는 화장돼 경기도 광주시의 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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