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53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석유비축기지 건설현장의 원유 배관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배관 교체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부상했다.
이들 가운데 최모(42)씨 등 2명은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나 연모(46)씨 등 5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하 암반의 저장탱크와 기존 배관 사이에 새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 도중에 기존 배관 안에 남아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일단 추정한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난 배관 안에는 석유가 남아있지 않아 대형화재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측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기창 기자 stnsb@yna.co.kr (울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