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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50년 한국은…

등록 2009-09-03 19:13

2050년 한국은…
2050년 한국은…
10명중 1명 외국인
국민소득 8만달러
사과나무 사라진다
2050년께 우리나라 인구 10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2050년에는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8만달러로 최선진국 수준에 다다르고, 남북한 인구는 모두 6700만명(남한 4200만명, 북한 2500만명)으로 올해에 견줘 600만명 감소(남한 700만명 감소, 북한 100만명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3일 국토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그랜드 비전 2050: 우리 국토에 영향을 미칠 미래변화 전망 분석’이라는 제목의 용역 보고서 초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4차 국토종합계획 재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토부가 사업 계획 기간을 2020년에서 2050년까지 늘리는 ‘국토비전 2050’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미래학자와 국토·환경·산업 분야 전문가의 전망 등 자문 내용을 묶은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고서 내용은 초안 격이라 전문가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말 국토발전 전략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2050년 우리나라의 ‘메가 트렌드’(Mega Trend)를 저인구·초고령화·다문화사회, 신중세 시대, 기후변화, 여가문화 르네상스, 세계 초광역권 경제권, 아이비이시(IBEC, 정보·바이오·에너지·문화산업) 융합 초기술, 한반도 구조적 변화 등 일곱 가지로 꼽았다. 우선, 2050년 우리나라 남북한 인구수는 세계 인구의 0.8%로 올해(1.1%)보다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초고령화로 역사다리꼴 인구구조로 변하고, 고령화 비율은 38.2%에 이르러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2050년 우리나라는 작지만 경쟁력 있는 강소국으로 떠올라 유럽연합(EU)과 북미경제공동권(NAFTA), 아시아연합경제권(AU)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에서는 남북한 경제통합과 소득 균등화에 40년 정도 걸리며, 2050년께 경제적 통합이 어느 정도 진척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100년 후에는 추가로 4도 더 오르고 강수량도 17% 증가하며, 대규모 홍수·가뭄·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많아진다. 한반도 아열대화로 남한 대부분 지역에서 사과나무가 자라지 않으며, 강원도 등을 빼고 소나무 대신 더위에 강한 졸참나무가 한반도 대표 수종이 될 것이라고 국토연구원은 내다봤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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