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자해공갈단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발각되자 자취를 감춘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자해공갈 사기단에게 운전면허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로 충남 서천경찰서 모 지구대 전모(38) 경장을쫓고 있다고 밝혔다.
전 경장은 지난해 3월 충남 예산의 모 순찰지구대에 근무하면서 경찰의 전산망에 기록된 운전면허 개인정보를 운전면허시험장 주변에서 운전면허가 없거나 임시면허만 있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한 자해공갈 사기단에게 알려준 혐의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초 서울 서초경찰서가 자해공갈단을 검거하면서 드러났으며 전 경장은 경찰 출두를 앞두고 그달 11일 이후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달 8일 징계위원회를 소집, 전 경장의 근무지 무단 이탈및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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