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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북태평양을 6개국 ‘합동경비구역’으로

등록 2009-09-06 18:48

이길범 해경청장
이길범 해경청장
이길범 해경청장, 부산 해상치안회의서 “합동작전센터 등 논의”
“국가간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선박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중국, 일본, 한국 등 북태평양 지역 6개 나라의 바다 경찰 수장들이 모이는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장 회의가 열린다.

‘바다는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해상치안기관장 회의의 주최국 의장은 이길범(사진) 해양경찰청장. 이 청장은 “세계 곳곳에서 끊이질 않고 있는 해상 테러, 해적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함정·항공기 공동 순찰과 함께 국가간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번 합동 훈련이 과거의 통신 또는 도상 훈련과 달리 6개 나라가 참여하는 ‘합동작전센터 (Virtual Operation Center)’를 설치하여 해적과 해상 테러가 발생하면 신속한 검거, 제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범죄 의심 선박을 ‘특별관심선박’ (VOSI: Vessel of Special Interest)으로 규정해 출항부터 입항 때까지 모든 움직임을 밀착 감시하고, 배에 타고 있는 선원의 구체적 정보까지도 교환할 수 있는 ‘선박정보 공유시스템’도 구축해 각종 해상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된다.

이 청장은 “불법 어로, 밀입국, 해상 보안, 마약, 합동 작전, 정보 교환, 사무국 등 7개 분야에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합의 도출한 결과를 종합·정리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이 전남 순천인 이 청장은 2000년 인천 부평 경찰서장에서 서울·경기 경찰청을 거쳐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올해 3월 해양경찰청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해양 레저 급증에 따른 ‘연안해안 안전 100%’ 도전과 낙후한 출장소 등 최일선 관서의 대대적인 환경 개선 작업을 추진해 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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