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임진강 경보시스템 13시간 고장”

등록 2009-09-07 17:55

북측의 황강댐 방류로 민간이 6명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 무인 경보 시스템이 13시간 동안 작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 조사 결과 무인 경보시스템이 황강댐에서 방류되기 3시간 전부터 복구되기까지 13시간 동안 원격 데이터의 전송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무인 경보시스템은 원격으로 강수위 데이터가 자동 전송돼 경보가 울리게 돼 있으나, 임진강의 수위가 높아지기 시작한 6일 새벽 2시 이전인 5일 밤 10시22분부터 복구가 완료된 6일 오전 11시54분까지 13시간 동안 작동을 하지 않았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그러나 "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이길재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소재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와 공사는 우선 임진강 경보국의 운영시스템을 보완해 전송장치가 고장이 날 경우 근무자에게 고장을 자동으로 알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또 각 기관 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데이터 전송 라인도 다원화해 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황강댐의 일시 방류에 대응해 내년 6월까지 완공 예정인 군남홍수조절댐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군남홍수조절댐이 건설되면 북측으로부터 초당 최대 1만2천700㎥가 방류되더라도 군남홍수조절댐에서 초당 9천100㎥로 조절해 방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