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서울지역 10대 차량 시범사업
다음달부터 서울에서 전기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달리는 하이브리드 택시를 탈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7일 서울시 및 택시 업계와 함께 이르면 10월부터 서울에서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택시로 운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시범사업에 투입할 하이브리드 택시는 모두 10대(아반떼 엘피아이 5대, 포르테 엘피아이 5대)이며, 요금은 기존의 일반 택시와 같다.
서울시는 연비가 좋고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택시를 늘리기 위해 이를 도입하는 회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2020년까지 공공기관 차량과 시내버스, 택시 등을 모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바꿀 방침이다. 제작사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연비(업체 주장 ℓ당 34㎞)는 뛰어나지만 일반 차량보다 가격이 400만~500만원 가량 비싼 점을 감안해, 1~2년간 시범운행을 마친 하이브리드 차량을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가격에 회수할 예정이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