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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헌재 전 부총리 참고인 조사후 귀가

등록 2005-05-28 23:38수정 2005-05-28 23:38

이 전 부총리 "보고받은 바 없다"

유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28일 오후 6시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유전사업 개입 여부를 조사한 뒤 오후 9시 30분께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철도청 직원들이 작년 10월께 재경부를 찾아가 유전사업을 설명하고 금융권의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이 전 부총리를 소환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부총리를 비공개로 출석시켜 재경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작년10월께 왕영용(구속)씨의 지시를 받은 철도청 직원 2명이 재경부 은행제도과를 방문해 대출지원 요청을 한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집중 추궁했다.

철도청과 코리아크루드오일(KCO)은 당시 사할린 페트로사흐 유전인수를 위한 잔금 5천여만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을 전전하며 대출 신청을 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검찰은 또 비슷한 시기에 석유전문가 허문석(인터폴 수배)씨를 만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이 전 부총리는 조사에서 철도청 직원들이 재경부를 방문했다는 보고를 받은 바없으며, 허문석씨를 만나거나 그에게서 대출 관련 청탁을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는취지로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허문석씨가 이 전 부총리에게 대출 협조를 부탁했다는 말을 허씨에게서 직접 들었다는 왕영용씨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허씨를 조사하지 못한 데다이 전 부총리도 전면 부인해 사실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저녁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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