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당시 농성을 계획한 혐의로 수배된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의장 등이 순천향대병원을 빠져나와 명동성당으로 이동했다고 경찰이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남 의장을 포함해 `용산철거민 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의 간부 등 수배자 3명이 명동성당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남씨 등은 용산참사 이후 순천향대병원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범대위 측은 8일 오전 대표자 회의를 한 후 오후 1시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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