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학생들 출석정지

등록 2009-09-09 11:50수정 2009-09-09 16:48

교원단체 “심각한 인권침해…철저히 조사해야”
인터넷에 유포돼 물의를 빚고있는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과 관련, 해당 학교 측이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조치를 했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고교는 이날 오전 긴급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학생 A군과 당시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띄운 B군에게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결정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 본인 의사에 따라 전학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주요 인터넷 포털에 퍼진 이 동영상은 7월6일 A군이 교실에서 수업 종료 후 여교사에게 다가가 어깨에 두 차례 팔을 올리며 '누나 사귀자'고 말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당시 여교사는 A군 등에게 훈계하고 B군에게는 동영상을 삭제토록 지시했지만, B군이 다음날인 7일 해당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올려놓으면서 뒤늦게 인터넷 포털에까지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영상은 시교육청과 학교측 요청으로 현재 대부분 삭제됐지만 일부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전히 떠돌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청 관계자들을 해당 학교로 보내 동영상이 유포된 경위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교권침해를 넘어선 인권침해 상황"으로 간주, 교육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우리 교권이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교권보호법' 등의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교실 내에서 교사와 학생의 역할이 실종된 것 같다"며 교육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