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을 제공받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경남 통영시 보건소에 따르면 28일 오전부터 모 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전날 오후 점심으로 학교에서 제공한 돼지불고기와 된장국, 오징어 무침등의 음식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은 28일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모두 귀가했으며 의사는 학생들의 증세를 소화성 장염으로 진단했다고 보건소는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입원환자가 없는데다 의사의 진단으로 미뤄 세균성 식중독은일단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혹시 모를 전염성 여부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먹은 고기 등 음식과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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