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조사위원회 '페어링TF' 구성키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목표궤도 진입실패를 가져온 위성보호덮개 페어링 미분리의 원인 분석작업이 늦어도 내달말 1차 완료된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나로호 위성궤도 정상진입 실패 원인 규명을 위한 나로호발사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원회. 위원장 KAIST 이인 교수)는 지난 1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항우연이 보고한 나로호의 원격측정정보 분석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위성궤도 정상진입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페어링 분리장치의 비정상 작동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조사위원회는 페어링 분리장치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산하에 '페어링 전문조사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페어링 TF'는 앞으로 페어링과 관련된 각종 센서 측정정보를 정밀 분석하고 필요하면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철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
조사위원회는 '페어링 TF'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1차 기술 분석을 끝낸 뒤, 항우연과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의 공동조사 결과와 비교분석 과정을 거쳐 내달말까지 1차 조사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조사위원회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발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빠짐없이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위원회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발사과정에서의 이물질 분리에 대해서도 현장검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