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묘역서 일본인 ‘눈물의 참배’
‘나고야 소송지원회’ 등 단체대표 김혜옥 할머니 묘지 찾아
일본인들이 광주를 방문해 명예회복을 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한 위안부 할머니의 넋을 기렸다.
일제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고 있는 일본인들로 구성된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 다카하시 마코도(65) 회장과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공동변호단’ 우치카와 요시카즈(71) 회장 등 대표 7명이 12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회원들과 함께 지난 7월 25일 타계한 김혜옥 할머니의 묘지를 참배한 다카하시 회장은 “오늘의 비는 김혜옥 할머니의 눈물이십니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숙연케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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