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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재난대처기관 당직자 재택근무 없앤다

등록 2009-09-14 11:52

재난대처 기관의 상황실ㆍ당직실 근무자들의 재택 근무가 사라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정부청사 13층 회의실에서 임진강 사고와 관련해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등 10개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사고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관별로 청사와 재택근무 형태로 이원화된 상황실ㆍ당직실 근무 시스템을 예ㆍ경보시설이 설치돼 있는 청사 근무로 일원화 하기로 했다.

모든 기관에 위험 상황이 접수될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는 경광등과 경보방송 장치를 도입하고, 자동 시스템의 고장에 대비해 자동 및 수동, 유선 및 무선 등 복수 경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유관기관들이 정보 공유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특히 북한 접경지역의 수문 정보는 최초 정보를 취득한 군부대에서 해당지역 재난관리기관에 신속히 통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주요 하천과 유원지 등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 TV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경고하는 알람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각 기관이 신속한 예ㆍ경보체계를 구축해 선제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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