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울과 일본의 도쿄 도심 한가운데서 서로를 이해하는 행사가 20일 동시에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일 축제한마당 행사’에서 서울일본인학교 학생들이 창작 춤을 추고 있다.(왼쪽 사진) 이 행사는 양국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 이래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어 왔다. 같은 날 도쿄의 대표적인 젊은이 거리인 오모테산도의 대로에서 한국의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 단원들이 거리행진 공연을 벌이며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오른쪽) 일본에서 처음 열린 한·일 한마당 축제에 일본인들은 “스고이(굉장하다)”를 연발했다. 이날 롯폰기힐스 원형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엔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부인인 미유키를 비롯해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 이상득 한일의원연맹 회장, 재일동포 야구인 장훈씨 등이 참석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도쿄/글·사진 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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