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ㆍ마산지역 4개 백화점, 아동 대상 44개 강좌 취소
올 가을 신종플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경남지역 백화점들이 운영하는 아동 대상 문화강좌가 줄줄이 폐강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개강한 가을학기 강좌 가운데 상당수가 폐강됐으며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강좌들이 주로 취소됐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경우 지난 7일에 시작하려던 3개월 과정의 강좌가 17개나 폐강됐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강좌가 12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5개다.
창원 대동백화점도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강좌 10개가 취소됐다.
이는 전체 문화 강좌의 10%에 이른다.
모집 정원이 10~15명인 이 강좌들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아 대부분 지원자가 정원을 넘어섰지만, 개강을 앞두고 신종플루의 확산을 우려한 신청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전화 등으로 취소의사를 밝혀왔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이웃에 있는 마산 대우백화점은 유아 강좌 11개가 폐강됐다.
폐강된 주요 강좌를 보면 신나는 미술교실과 음악교실, 기초반주교실, 베이비 마사지 등이다. 대부분의 강좌가 20~30명인 모집 정원을 채웠으나 신청자들의 취소로 폐강됐다. 또 마산 신세계백화점도 유아를 대상으로 열려던 6개의 강좌가 취소됐다. 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개강하는 겨울학기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종플루가 조기에 수그러들어 하루 빨리 문화 강좌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창원=연합뉴스)
폐강된 주요 강좌를 보면 신나는 미술교실과 음악교실, 기초반주교실, 베이비 마사지 등이다. 대부분의 강좌가 20~30명인 모집 정원을 채웠으나 신청자들의 취소로 폐강됐다. 또 마산 신세계백화점도 유아를 대상으로 열려던 6개의 강좌가 취소됐다. 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개강하는 겨울학기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종플루가 조기에 수그러들어 하루 빨리 문화 강좌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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