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20~30대 취업자 ‘19년만에 최저’

등록 2009-09-21 20:09

8월 952만명…작년보다 27만명 줄어
지난달 20~30대 취업자 수가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통계청의 고용통계를 보면, 8월 20대와 30대 취업자는 95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7만6000명(2.8%)이나 감소했다. 이는 1990년 4월 944만4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다. 20대와 30대 취업자는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10월 987만2000명에서 11월 986만7000명, 12월 975만2000명, 올해 1월 963만3000명 등 큰 폭으로 줄었다. 이후 청년 인턴 등 정부의 단기 일자리 지원책에 힘입어 3월부터 다소 증가했지만, 8월에 다시 급격히 나빠졌다.

전체 취업자에서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8월 40.3%로 1년 전 41.6%에 비해 1.3%포인트, 2년 전(42.3%)에 비해선 2%포인트 감소했다. 1990년만 해도 이들 연령층의 비중은 전체 취업자의 절반을 웃도는 51.6%(4월 기준)였다.

20대와 30대 취업자 감소는 우선 고령화에 따른 청년층 인구 감소에서 비롯된다. 20대와 30대 인구는 90년 1613만7000명, 95년 1680만4000명으로 늘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0년 1634만8000명, 2005년 1554만1000명으로 줄었다.

경제위기 때 신규 채용 감소로 20대와 30대 일자리가 크게 불안정해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대와 30대 취업자는 91년 1월 이후 매달 1000만명을 넘었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월 1100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다시 경제위기가 닥친 지난해 6월 1000만명 선도 무너졌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