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음란 광고물이 사이버상에 유포되도록 방조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7개사와 다국적 광고회사 1개사 등 8개 업체 대표 8명과 해당법인 8곳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음란한 사진과 동영상이 게시된 쇼핑몰 주소를 포털사이트에 링크해 광고한 김아무개(41)씨 등 성인용품 쇼핑몰 운영자 32명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된 포털사이트 대표 등은 2004년부터 지난 6월까지 감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성인용품 쇼핑몰을 광고해 사이버상에 음란한 사진과 동영상이 유포되도록 방조하고 22억원 상당의 광고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포털사이트는 ㄴ, ㄷ, ㅇ, ㅍ, ㄱ 등 국내에서 운영되는 유명 포털사이트 7개 업체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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