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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남북 공동수업 “사탕 먹으며 통일 배워요”

등록 2005-05-30 18:59수정 2005-05-30 18:59

6·15선언 주제…사탕수익금으로 북 지원

6·15 남북 공동선언 5돌을 맞아 남북 학생들이 처음으로 같은 주제의 공동수업을 받는다.

남쪽의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한국교총)와 북쪽의 조선교육문화 직업동맹으로 구성된 남북교육본부는 남북 학생들에게 ‘6·15 공동선언’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을 남북 공동 교육기간으로 정해 남·북 학교에서 공동수업을 하고, 반별로 ‘6·15 통일사탕 나누기’ 행사도 벌이기로 했다.

남쪽은 공동수업을 희망하는 전국의 초·중·고에서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함께 만든 교재를 바탕으로 동영상과 플래시를 이용해 6·15 공동선언의 내용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수업을 할 예정이다. 또 참여 학교에 북쪽에서 만든 ‘6·15 공동선언 5돌 기념 휘장’을 나눠줄 계획이다.

수업교재와 통일사탕은 남쪽 교육본부에서 각 학교에 판매하고, 통일사탕을 판 수익금으로 북쪽에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30일까지 3천여 초·중·고교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다음달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북쪽은 학교마다 정규 통일교육 시간에 남북 공동수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6·15 공동선언을 중심으로 수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자 전교조 통일위원장은 “남북 교육자들이 통일조국을 물려주겠다는 사명감을 담아 공동수업을 준비했다”며 “남북 학생들이 함께 6·15 공동선언의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와 한국교총, 조선교육문화 직업동맹은 3월 금강산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사전회의에서 6·15 공동수업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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