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종이비행기 날리기대회 10일 열려
“한강에서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힘껏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세요.”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종이비행기협회·한국항공소년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전국대회인 ‘제1회 코리아컵 종이비행기 대회’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 모형비행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초등, 중·고등, 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종목은 오래날리기와 멀리날리기 두 가지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창작한 비행기나 기성품을 갖고 대회 장소로 나가면 되는데, 오래날리기 종목은 접기형과 조립형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멀리날리기 종목은 유형 구분이 없다.
각 부문·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서울시교육감상·한겨레신문사 사장상 등이 수여되며, 특히 대학생이 일반부 접기형 오래날리기와 멀리날리기 부문에서 우승하면 2010년 세계대회 출전권도 얻는다.
대회 당일 광나루지구 모형비행장에서는 한국항공소년단의 열기구 시험비행,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교실, 종이접기 교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되며, 비행기 조종사 헬멧과 조종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종이비행기협회 이희우 회장은 “한국에서는 처음이지만 일본에서는 벌써 16년째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열리고 있고, 세계대회에는 8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 등 종이비행기 대회는 이미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8일까지 한겨레 프리미엄 사이트 ‘하니누리’(www.haninuri.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회 당일에는 오전 10시40분까지 현장에서도 참가 접수를 받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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