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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본뇌염 예방접종 주의!

등록 2005-05-30 23:15

일 후생성, 여중생 접종 중태뒤 ‘중단’권고
정부, 일 조처 검토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을 중단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권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예방접종 중단을 권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후생성의 이런 결정은 지난해 4월 야마나시현의 한 여자 중학생이 뇌염 예방접종 뒤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 학생은 중추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산재성뇌척수염’(ADEM) 진단을 받아 인공호홉기에 의존해야 하는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을 조사한 조사위원회는 지난 3월 의학적 인과관계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예방접종을 한 백신이 발병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고, 후생성은 지난 25일 이런 판단을 최종 인정했다.

후생성은 앞으로 법 개정을 통해 예방접종 대상에서 일본뇌염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접종 중단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희망자는 계속 정부 부담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에선 지자체의 권고에 따라 연간 400만명 이상이 뇌염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일본뇌염 예방접종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본의 조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의 경우 1991년 이후 일본뇌염 사백신 접종과 관련해 급성파종성 뇌척수염이 발생한 사례는 총 13건이며, 국내에서는 95년 1건, 2001년 1건 등 모두 2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안영진 기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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