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 회장
대구, 내년 2월 탄생 100돌 맞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사진) 회장의 동상이 내년 2월쯤 대구에 세워진다.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12일 “대구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에서 대구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이병철 회장의 출생 100돌을 맞아 동상을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상은 옛 제일모직 자리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마당에 들어서며 전신입상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추진위는 삼성의 모태가 되는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자리에 기념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구 북구 칠성동 제일모직 대구공장 앞길을 기존의 ‘제일모직로’에서 ‘호암로’로 바꾸기로 했으나 대구오페라하우스를 호암오페라하우스로 바꾸는 계획은 삼성 쪽의 반대로 무산됐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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